hanji experience
육아/교육

김포 한지이야기 체험장

아이와 직접 한지를 만들어본 특별한 하루

이번 여름방학에는 아이와 평소에 쉽게 해보지 못했던 체험을 하나 하고 왔어요.

바로 김포 양촌에 있는 한지이야기체험장입니다.

경기도김포교육지원청에서 진행하는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신청해두었는데 다행히 선정되어 방문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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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단순히 한지를 직접 만들어보는 정도의 체험이라고 생각했는데, 직접 다녀와 보니 생각보다 프로그램이 꽤 체계적이고 알차더라고요.

이때 신청할 때 경쟁률이 조금 높았던 것으로 기억해요.

닥나무가 어떻게 한지가 되는지 배우는 것부터 직접 한지를 떠보고, 완성된 한지로 공예품까지 만들어보는 과정이라 초등학생 체험학습으로도 정말 괜찮았어요.


김포 한지이야기체험장 기본 정보

📍 한지이야기체험장
경기 김포시 양촌읍 서현로 37
양촌역 1번 출구에서 약 800m

https://naver.me/5LHse9Cv

제가 방문했을 당시 네이버에 안내된 이용요금은 다음과 같았어요.

  • 소인 입장료 + 시설이용 + 음료 선택 : 10,000원
  • 보호자 입장료 + 음료 선택 : 5,000원
  • 셀프라면(한강라면) : 5,000원
  • A코스 : 입장료 + 한지뜨기 + 공예 + 음료 : 35,000원
  • B코스 : 입장료 + 한지뜨기 + 피자 + 음료 : 35,000원
  • C코스 : 입장료 + 피자 + 공예 + 음료 : 35,000원
  • 풀코스 : 입장 + 한지뜨기 + 공예 + 피자 + 음료 : 45,000원

저희가 참여한 프로그램은 한지뜨기 + 공예 + 음료가 포함된 A코스와 같은 구성이었어요.

원래라면 35,000원인 체험인데 이번에는 경기도김포교육지원청에서 주관하는 여름방학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 체험 프로그램과 가격은 방문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해보시는 것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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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넓고 편안했던 한지이야기체험장

안으로 들어가니 생각했던 것보다 공간이 넓었어요.

주차할 자리도 여유있어서 너무 편했습니다.

테이블과 의자가 여유 있게 놓여 있고 천장에는 한지를 이용한 듯한 조명이 달려 있어서 한지 체험장다운 분위기도 느껴졌습니다.

체험만 하고 바로 나가는 곳이라기보다는 체험 후 음료를 마시며 쉬었다 갈 수 있는 공간까지 함께 마련되어 있는 형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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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는 한지로 만든 다양한 공예품도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한지라고 하면 저는 종이나 전통 공예 정도만 떠올렸는데 실제로 보니 생각보다 활용할 수 있는 분야가 정말 다양하더라고요.

아이들도 체험하기 전에 여러 작품을 직접 살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미리 무엇을 만들어 볼까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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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체험 시작, 먼저 한지가 만들어지는 과정부터

저희는 오전 11시 타임으로 참여했어요.

이날 참여한 학생은 모두 6명이었던 것 같아요. 그중 4명은 한지공예를 선택했고 2명은 피자 만들기를 선택했습니다.

본격적으로 한지를 만들기 전에는 먼저 PPT 자료를 보면서 한지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설명을 듣는 시간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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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재료를 주고 바로 만들어보는 체험이 아니라 한지의 재료부터 만드는 과정까지 먼저 배우고 직접 체험해보는 순서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한지의 원료가 되는 닥나무를 직접 만져보고, 닥나무가 어떤 과정을 거쳐 우리가 알고 있는 한지가 되는지도 배울 수 있었어요.

저도 한지를 직접 만들어보는 것은 처음이라 아이 옆에서 같이 설명을 듣는데 생각보다 재미있더라고요.


닥섬유를 물에 풀어 직접 한지뜨기

설명을 들은 후에는 드디어 직접 한지를 만들어보는 시간이 시작됐어요.

물속에 풀어진 닥섬유를 살펴보고, 한지를 뜨는 틀을 이용해 직접 종이를 만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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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을 물속에 넣어 닥섬유가 골고루 올라오도록 하는 과정도 아이가 직접 해봤어요.

사진으로만 보면 간단해 보이지만 물속에서 섬유가 골고루 퍼지도록 하는 과정이 꽤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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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빼고 나면 정말 얇은 종이의 형태가 나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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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건조를 위해 롤러로 한번 물기 제거하고 건조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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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문명을 이용해서 물기를 빨리 말리고 있어요. 이렇게 물기를 털고 뜨끈한 판 같은 곳에서 한지를 빠삭하게 말려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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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이야 기계와 도구가 있으니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한 장의 한지를 완성할 수 있지만, 예전에는 이 모든 과정을 사람의 손으로 하나하나 하고 자연적으로 말려야 했을 테니 얼마나 많은 시간과 정성이 들어갔을까 싶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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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려서 나온 한지를 망치로 평평하게 두드립니다

아이가 조금 전까지 물속에 있던 닥섬유가 점점 종이의 모습을 갖춰가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으니 그냥 완성품을 만드는 공예 체험과는 또 다른 재미가 있었습니다.

아이에게도 단순히 “옛날에는 한지를 사용했어”라고 설명하는 것보다 직접 닥나무를 만지고, 닥섬유를 물에 풀고, 종이를 떠보는 경험이 훨씬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았습니다.


완성한 한지와 활동지도 챙겨주셨어요

직접 만든 한지에는 도장도 찍어보고 집으로 가져올 수 있었어요.

그리고 이날 배웠던 내용을 집에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도록 활동지도 함께 넣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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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체험이 끝나고 나면 그대로 잊어버리는 경우도 많은데 이렇게 활동지까지 챙겨주시니 좋더라고요.

집에 돌아온 뒤 아이가 가방에서 활동지를 꺼내더니 혼자 다시 풀어보고 있었어요.

체험장에서 보고 들었던 내용을 기억하면서 문제를 푸는 모습을 보니 역시 아이들에게는 직접 보고 만져보는 경험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번째 체험은 한지공예, 한지 부채 만들기

한지뜨기가 끝난 뒤에는 각자 선택한 체험으로 이동했어요.

저희 아이는 한지공예를 선택했습니다.

바로 만들기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한지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공예품에 대한 설명을 들었어요.

실제로 만들어진 작품들을 살펴보고 몇 가지는 직접 만져보기도 했는데, 이렇게 한지가 다양한 생활용품과 공예품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을 먼저 알고 만들기를 시작하니 조금 더 의미가 있었어요.

이날 아이가 만든 것은 한지 부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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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드는 그림을 고르고 하나씩 오려 붙여가며 자기만의 부채를 완성했어요.

한지를 직접 만들어본 직후 한지를 이용한 공예품까지 만들어보니 체험의 흐름도 자연스러웠습니다.

닥나무 → 한지 → 한지공예품

이 과정을 한 번에 경험해볼 수 있다는 것이 이곳 체험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실제 닥나무도 볼 수 있었어요

체험장에는 온실 공간도 있는데 이곳에서 실제로 자라고 있는 닥나무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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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 수업에서 만져보고 배웠던 닥나무를 실제로 볼 수 있으니 아이에게도 좋은 복습이 되었어요.

책이나 화면으로만 보는 것보다 “아까 우리가 배운 한지를 이 나무로 만드는 거야”라고 직접 연결해서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화살쏘기와 전통놀이도 잠깐

온실 옆에는 아이들이 잠시 놀 수 있는 작은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어요.

화살쏘기와 제기차기 등 간단한 전통놀이를 체험해볼 수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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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다행히 구름도 적당히 끼어 있고 많이 덥지 않아 야외에서 잠시 놀기에도 정말 좋은 날씨였어요.

본격적인 놀이시설 정도는 아니지만 체험 중간이나 끝난 뒤 아이들이 잠깐 즐기기에는 충분했습니다.

밖에는 물을 받아둔 족욕 공간도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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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조금 선선해지는 계절에 방문하면 체험을 마치고 잠시 앉아 쉬어가기에도 괜찮을 것 같아요.


체험이 끝난 뒤에는 음료 마시며 휴식

한지뜨기와 한지공예까지 마치면 이날의 체험 프로그램은 끝입니다.

체험하면서 음료 쿠폰도 받았기 때문에 저희는 시원한 실내에 자리를 잡고 음료를 마시며 조금 쉬었다가 집으로 돌아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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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자기가 직접 만든 한지와 부채를 다시 살펴보고, 저는 앉아서 후기도 작성하며 한동안 여유롭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체험이 끝나자마자 바로 이동해야 하는 곳이 아니라 이렇게 부모와 아이가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도 좋았어요.


김포에서 아이와 체험할 곳을 찾는다면 추천

이번에는 교육지원청 여름방학 프로그램 덕분에 알게 된 곳이었는데, 직접 다녀와 보니 개인적으로 다시 방문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스러웠어요.

특히 좋았던 점은 단순히 한지공예품 하나를 만들어서 가져오는 체험이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

전체 소요시간은 약 1시간 30분 정도 ( 한지 뜨기 체험 + 공예품 만들기 ) 걸렸습니다.

체험을 하고 카페에서 시원한 닥나무차도 마시면서 쉴 수도 있어서 좋아요.

닥나무에 대한 설명을 듣고 → 실제 닥나무와 닥섬유를 만져보고 → 직접 한지를 뜨고 → 종이로 완성되는 과정을 보고 → 그 한지로 만들어지는 공예품까지 경험하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이어졌어요.

설명도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잘해주시고 프로그램 진행도 체계적이라 교육적인 체험을 찾는 분들에게 특히 잘 맞을 것 같습니다.

저희도 나중에 친척 조카들이 김포에 놀러 온다면 함께 다시 와봐도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어요.

초등학생 여름방학 체험이나 김포에서 아이와 함께할 만한 실내 체험을 찾고 있다면 한지이야기체험장, 한 번쯤 방문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직접 만든 한지 한 장을 들고 돌아오는 것보다, 그 한 장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아이가 직접 경험하고 돌아올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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