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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국립중앙박물관 초1 도슨트 후기 2탄|고려부터 조선시대까지

지난 1탄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 아이가 도슨트 수업을 들었던 이야기를 남겼는데요.

이번에는 이어지는 두 번째 수업!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입니다. 😊

이번에도 아이를 선생님께 맡기고 엄마는 자유시간!
두 시간 뒤 다시 만났습니다.

도슨트 수업을 어떻게 진행하는지, 준비물은 무엇인지, 첫 수업에서는 어떤 내용을 배웠는지 궁금하시다면 1탄부터 보셔도 좋아요.

👉 [국립중앙박물관 초1 도슨트 후기 1탄|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
https://simplylovelylife.com/national-museum-korea-kids-docen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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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전에는 간단하게 예습하고 가요

짱짱히스토리에서는 수업 전에 문자로 미리 보고 오면 좋은 예습 내용을 알려주세요.

초1에게는 고려와 조선이라는 시대 자체가 아직 낯설 수 있으니 저도 알려주신 내용을 아이가 한번 보고 갈 수 있게 해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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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역사를 공부한다기보다는

‘오늘 이런 이야기를 듣겠구나~’

하는 정도로 미리 익숙해지고 가는 느낌입니다.

실제로 이번 수업을 마치고 아이를 다시 만났는데 저한테 제일 먼저 해준 이야기 중 하나가 바로 이것이었어요.

“엄마! 한국을 영어로 Korea라고 하잖아. 그게 고려에서 나온 거래!”

선생님께 들었다면서 알려주는데 꽤 기억에 남았나 봐요. 😊

수업 끝나고 이렇게 자기가 배운 내용을 하나씩 이야기해 주는 걸 듣는 것도 은근 재미있습니다.


고려시대에는 어떤 걸 배웠을까?

저는 수업에 같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두 시간 동안 정확히 어떤 이야기를 나누는지는 알 수 없어요.

대신 수업이 끝난 뒤 아이가 가져온 워크지와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사진, 그리고 아이가 기억나는 대로 들려주는 이야기를 보면서 이날 어떤 내용을 배웠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 고려시대 수업에서는 고려청자에 관한 내용이 꽤 있었던 것 같아요.

비색청자에 대해서도 배우고, 상감청자를 어떻게 만드는지도 선생님께 설명을 들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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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지에도 수업을 들으며 이것저것 적고 표시해 온 흔적이 남아 있었어요.

엄마랑 박물관을 왔다면 그냥

“우와~ 청자 예쁘네.”

하고 지나갔을 확률이 높은데

선생님과 함께 다니면서 유물을 하나씩 살펴보고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듣는다는 게 역시 도슨트 수업의 장점인 것 같아요.


고려청자와 향로 이야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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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보내주신 사진을 보니 아이들이 고려청자가 전시된 곳에서도 함께 활동했더라고요.

아이에게 물어보니 청자 향로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다고 했어요.

사진 속 향로를 보면 정말 장식이 섬세하고 화려합니다.

저는 나중에 사진을 보면서

‘아, 여기서 이런 것도 봤구나.’

하고 뒤늦게 아이가 다닌 동선을 따라가 보는 느낌이에요. ㅋㅋㅋ

그래서 수업이 끝난 뒤 아이와 사진을 같이 보면서

“이건 뭐였어?”
“선생님이 이건 뭐라고 하셨어?”

하고 물어보는 것도 꽤 좋았습니다.

아이가 기억나는 만큼 엄마한테 다시 설명해주는데, 그것 자체가 수업 내용을 한번 더 떠올려보는 시간이 되더라고요.


1강보다 확실히 많아진 내용

개인적으로 아이가 가져온 워크지와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번 고려~조선시대 수업은 1강보다 내용이 조금 더 많아진 느낌이었습니다.

1강은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였다면 이번에는 고려를 지나 조선까지 가야 하니 다룰 수 있는 이야기가 정말 많잖아요.

특히 조선시대는 워낙 내용이 방대하다 보니 모든 것을 배우기보다는 아이들이 알아두면 좋을 만한 대표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설명해주신 것 같아요.


조선시대는 세종대왕 이야기를 중심으로

조선시대에서는 세종대왕과 관련된 내용을 많이 배워온 것 같았습니다.

아이가 가져온 워크지와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사진을 보니 앙부일구, 편경, 측우기 등이 등장했어요.

앙부일구는 해의 그림자를 이용해 시간을 알아보던 해시계이고, 측우기는 비가 내린 양을 재던 도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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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는 조선시대 정치나 제도 같은 이야기보다 이렇게 실제로 볼 수 있는 과학기구나 악기를 중심으로 설명해주는 게 훨씬 기억에 잘 남을 것 같아요.

아이도 집에 와서 자기가 봤던 것들을 하나씩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세종대왕 하면 아이도 한글을 만든 왕 정도는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 시대에 만들어진 여러 과학기구까지 함께 접해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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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백자, 아이가 제일 마음에 들어 했던 달항아리

조선시대에서는 백자에 대한 이야기도 선생님께 들었다고 해요.

그리고 이날 아이가 유독 마음에 들어 했던 것이 있었으니 바로 달항아리였습니다. 😊

수업이 끝나고 아이가 이야기해주는데 달항아리가 참 마음에 들었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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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좋았냐고 물어봤더니

“깔끔하고 뭔가 평화가 느껴져 “

그런데 사진으로 다시 보니 아이가 왜 좋아했는지 조금 알 것 같기도 합니다.

화려한 장식은 없는데 둥글둥글하고 하얀 모습이 참 편안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엄마가 골라준 유물이 아니라 두 시간 동안 수업을 들은 아이가 자기 마음에 드는 유물을 하나 발견하고 돌아왔다는 것도 저는 좋았어요.

다음에 국립중앙박물관에 다시 가면 달항아리는 아이와 함께 한번 더 보고 싶습니다.


왕이 앉아 있던 곳, 오봉도 이야기도

조선 왕실과 관련해서는 왕이 앉아 있던 자리 뒤의 오봉도에 대해서도 배웠다고 합니다.

수업 사진을 보니 왕의 자리가 재현된 공간도 함께 둘러봤더라고요.

아이에게는 책 속에 조그맣게 나온 사진을 보는 것보다 이렇게 실제 크기로 재현된 공간을 눈앞에서 보는 게 훨씬 인상 깊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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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이 끝나고 워크지를 보면서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아, 오늘 이런 것까지 배웠구나.’

싶은 내용들이 하나씩 나옵니다.


두 시간 동안 엄마 없이 이렇게 잘 보고 다녔네 😊

수업이 끝난 뒤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사진을 보는 것도 저는 참 좋았어요.

저는 두 시간 동안 아이를 맡겨두었기 때문에 수업할 때 어떤 모습이었는지 전혀 모르잖아요.

그런데 사진을 보니 선생님 주변에 모여 설명을 듣기도 하고, 친구들과 유물을 들여다보기도 하고, 직접 활동도 하면서 꽤 열심히 참여했더라고요.

엄마랑 둘이 박물관에 갔다면 이렇게까지 집중했을까 싶기도 하고요

특히 수업이 끝난 뒤 아이가 가져온 워크지를 보면 더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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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도 쓰고 동그라미도 치고 별표도 해놓고…

두 시간 동안 나름대로 열심히 듣고 다닌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요. 😊


초1에게 모든 내용을 기억하길 바라지는 않아요

이번에는 1강보다 내용이 많아서 초1 아이에게는 조금 어렵지 않았을까 싶기도 했어요.

고려청자부터 상감기법, 향로, 조선 백자, 세종대왕, 앙부일구, 편경, 측우기, 오봉도까지…

사실 이걸 두 시간 듣고 전부 기억한다면 그게 더 신기할 듯합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에게 수업 내용을 다시 외우게 하거나 확인하지는 않았어요.

대신 아이가 먼저

“Korea가 고려에서 나온 거래.”

라고 이야기해주고,

달항아리를 보면서
“나는 이게 제일 마음에 들었어.”

라고 이야기하는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학교에서 고려와 조선을 배우다가

“어? 나 이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봤는데!”

하는 순간이 한 번이라도 온다면 그것만으로도 성공 아닐까요? 😊


선사시대부터 조선까지, 두 번의 도슨트 수업

이렇게 해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들었던 두 번의 도슨트 수업이 끝났습니다.

1강은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
2강은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

두 수업을 이어서 들으니 아직 역사를 본격적으로 배우지 않는 초1 아이도 우리나라 역사의 큰 흐름을 한번 접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무엇보다 저는 아이를 두 시간 동안 선생님께 맡길 수 있고
아이는 친구들과 함께 박물관을 돌아다니며 아이 눈높이에 맞는 설명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수업 전에 알려주시는 내용을 간단하게 예습하고, 수업이 끝난 뒤에는 아이가 가져온 워크지나 사진을 함께 보면서

“오늘 뭐가 제일 재미있었어?”

정도만 이야기 나눠봐도 충분한 것 같아요.

초1 아이와 국립중앙박물관에 가보고 싶지만 수많은 유물을 어떻게 보여줘야 할지 막막하다면, 이렇게 도슨트 수업을 이용해보는 것도 저는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

혹시 첫 번째 수업 내용과 준비 과정이 궁금하시다면 1탄에 자세히 남겨두었어요.

👉 [국립중앙박물관 초1 도슨트 후기 1탄|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
https://simplylovelylife.com/national-museum-korea-kids-docen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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